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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적이라도 좋아! ‘커플 연말정산’의 법칙

12월은 연말정산을 하는 시즌이다. 커플도 예외 없이 한해 동안 사랑을 베푼 만큼 연말에는 사랑을 돌려받거나 돌려주도록 해보자. ‘커플 연말정산’은 이렇게!!












잠깐!
‘연말정산’이란 무엇인가? 근로소득이 있는 자가 1년간 벌어들인 소득에 대비, 세금을 많이 냈다면 세액을 돌려받고 또한 덜 냈다면 더 징수하여 납부하는 제도이다.

‘커플 연말정산’ 남들은 어떻게 할까?

▷사랑을 어찌 돈으로 계산하겠냐만은, 한해 동안 연인에게 준 선물 개수를 세어본 뒤 그에 대비해서 적게 준 연인에게 은근히 선물을 달라고 압박했다는 김모씨(27).

▷매일 자신의 동네에서만 데이트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10회 연속 연인의 동네로 직접 찾아가 맛있는 것을 사주는 등 사랑을 베풀고 마음의 짐을 덜었다는 송모씨(23).

▷올 한해 양다리를 걸친 연인에게 크게 데인 뒤 심적인 고생이 심해 이번에는 자신도 양다리를 걸친 뒤에서야 비로소 연인을 용서하게 되었다는 박모씨(19).

▷다혈질적인 연인의 성질을 받아주느라 힘들어 크게 결심하고 성질을 불같이 낸 뒤 연락을 끊어 기어코 연인의 사과를 받아냈다는 임모씨(30).



얄미워도 좋은 ‘커플 연말정산’ 이렇게 하자

첫째, 한해 동안 내 행동에 대한 점수를 매겨라

자신을 먼저 돌이켜봐야 상대방의 장단점도 보인다. 우선 한해 동안 내가 잘못했던 점이나 잘한 점을 돌이켜보고 총점을 매겨보자.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하위점수라면 올해가 가기 전,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연인에게 듬뿍 사랑을 줄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둘째, 연인에게 섭섭했던 점, 고마웠던 점을 리스트로 작성하라

올 한 해의 연인 행동에 대한 총점을 매기는 시간이다. 연인의 장단점을 생각나는 대로 리스트로 작성해보고 위의 내 점수와 비교해본다. 만일 점수가 막상막하라면 사랑을 더 줄 것도, 더 받을 것도 없는 천생연분일 것이다.

셋째, 물질적으로 주고 받은 선물을 돌이켜보라

사랑을 어찌 선물이란 잣대로 평가하겠는가. 하지만 계산에 민감한 연인이라면 그로 인해 마음고생을 해왔을 것이 분명하다. 선물을 계산해보고 만일 연인이 내게 준 선물이 월등하다면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준비한 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비록 이것밖에 못 주지만 내년에는 더 아낌없는 사랑을 줄게.” 이러한 말로서도 진실된 마음은 전해지기 충분할 것이다.

넷째, 그 동안 해온 다툼의 원인을 분석하라

다툼의 원인을 분석하면 누가 한 해 동안 심리적인 고통이 더 컸는지를 알 수 있다. 원인 제공을 주로 내가 해왔다면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해에는 연인에게 잘 해주기를 스스로 다짐하고 꼭 연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표현하도록 하자.

다섯째, 일년 동안 가장 컸던 커플 사건을 상기하라

어떤 커플이라도 일년에 한 두 가지는 안 좋은 사건이 있기 마련이다. 한쪽이 바람을 피웠거나, 결별을 선언했거나, 혹은 아무 일 아닌 것으로 크게 화를 내는 등의 사건을 돌이켜보고 내 잘못이 크다면 연말에 조용한 자리를 마련해 사죄의 뜻을 전하는 것이 좋다.

다음해까지 앙금이나 섭섭한 마음이 남지 않도록 ‘커플 연말정산’을 말끔히 해보자.



허니J의 사족 : ‘커플 연말정산’이 지닌 장점

1) 그 동안 연인에게 미안했던 마음의 빚을 덜 수 있다

2) 연인에게 화났던 일이나, 혼자 꿍했던 일을 풀 수 있다

3) 커플 사이에 있어 자신과 연인의 장단점을 돌이켜볼 수 있다

4) 지난 과오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발전적으로 맞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