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지리 에리카도 후보‥日블루리본상

제50회 블루리본상 부문별 후보가 3일 발표됐다. 일본 도쿄의 7개 스포츠 신문사 영화 담당기자로 구성된 도쿄영화기자회가 수여하는 영화상이다.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초대작 ‘겁쟁이라도 슬픈 사랑을 보여줘’가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다. ‘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올웨이스 속 3초매의 석양’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주요 후보군을 형성했다.

오다기리 조, 가세 료, 오구리 순 등이 후보인 남우주연상에서는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특히 오다기리는 여배우 가시이 유우와 깜짝 결혼을 발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특이한 것은 가시이가 이전까지 오구리와 연인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점이다. 현지 미디어는 ‘삼각관계’의 두 축으로 의심되는 두 남자가 이번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두고 경쟁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여우주연상에서는 닛칸스포츠 영화대상, 야마지후미코 상을 이미 석권한 다케우치 유코가 한 발짝 앞서 있는 가운데 ‘클로즈드 노트’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 시사회 때 무례한 태도로 비난을 자초한 뒤 자숙,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호우치 영화상을 탄 아소 구미코도 수상 가능성이 있다.

아오이 우유는 또 여우조연상 후보에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훌라 걸스’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계속해서 조연상에만 머무르고 있다. ‘도쿄타워’에서 어머니를 연기, 일본인들을 눈물짓게 만든 기키 기린의 수상이 유력하다.

주목받는 여배우 2명도 신인상을 두고 격돌한다. ‘연공’신드롬의 주역 아라가키 유이, 호우치 영화상 최연소 신인상 수상자인 16세의 가호가 후보로 지명됐다.

<사진>은 영화 '클로즈드 노트' 속 사와지리 에리카

사와지리 에리카도 후보‥日블루리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