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토 암살 용의자 2명 추가 검거

파키스탄 경찰당국은 베나지르 부터 전 총리 암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8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자베드 이크발 치마 대변인은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가 검거된 용의자가 암살과 관련,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조사가 진행된 후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자폭단 일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15세 소년을 포함한 용의자 2명을 검거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뉴욕타임스(NYT)는 부토 전 총리의 사망 원인은 총탄이 아닌 폭발이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 경찰 수사팀이 8일 파키스탄 정부에 제출한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폭발에 의한 충격으로 부토 전 총리가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것이 사망의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는 부토 전 총리가 폭발 후 머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는 파키스탄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정부는 부토가 테러를 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손잡이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며 사건의 배후로 탈레반 무장단체 지도자 바이툴라 메수드를 지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