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흡연논란 또 불거져, ‘모자이크 해야지’ vs ‘개인 취향인데...’

인기 예능프로그램 KBS2 '해피선데이'의 간판 코너 '1박 2일'이 얼마 전 프로야구 사직구장에서의 촬영이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 '배추밭 흡연'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도마위에 올랐다. '1박 2일'은 지난 14일에 이어 21일 '배추고도' 강원 산간 태백의 귀네미 마을 촬영분을 방송했다. 2주에 걸친 '배추고도'편은 '1박 2일'의 취지에 맞게 멋진 자연을 소개하며 멤버들의 활약으로 훈훈하고 재밌는 방송이라 평가받았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전혀 생각지 못한 데서 나왔다. 방송을 본 한 네티즌은 모 인터넷 게시판에서 "배추밭에 있는 '1박 2일' 멤버들 중 한 사람의 손에 담배가 들려있었다"고 지적하며 캡처한 방송 화면을 올린 것. 그 네티즌은 "배추밭이 재떨이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과 글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은 '배추밭 흡연' 장면에 대해 많은 글들을 올리고 있다. "자신의 기호인데 어떠냐"는 의견도 있는 반면 "공영방송인데 모자이크 정도는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었다.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라 불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1박 2일'은 요즘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 내며 그 인기에 비례하는 질타와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1박 2일'은 지난 '백두산 편'에서 MC 몽이 버스에 탄 채로 흡연하는 장면이 방영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