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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빠삐놈 리믹스 버전 공개 "재밌으면 좋은 것이여~"


[SSTV|여창용 기자] 구준엽이 2008년 인터넷을 뒤흔들었던 '빠삐놈'의 또다른 리믹스를 선보였다. '빠삐놈'은 영화 '놈놈놈'의 배경음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뒤 롯데삼강의 빙과류 '빠삐코'의 CM송을 합쳐 만든 UCC.

구준엽, 전진 등
가수
들의 동영상과 함께 빙과류 광고 음악이 믹싱되며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서태지 컴백 후 모든 관심이 서태지에게 모아지고 있을때 유일하게 서태지를 눌렀다는 일화가 있었을 정도.

이에 구준엽은 '스트릿사운드 테이크원'에 출연해 직접 빠삐놈 리믹스버전을 제작했다. 최근 DJ.Koo로 활동하며 디제잉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는 구준엽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빠삐놈을 탄생시켰다.

이번 빠삐놈 리믹스는 구준엽을 섭외한 최재윤PD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다소 재미 위주의 빠삐놈 UCC가 불편할 수도 있었음에도 매우 흔쾌히 수락하며 "재미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작업실에서 진지한 자세로 음악 작업에 몰두한 구준엽은 빠삐놈 음악이 흘러나오자 희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한참을 집중한 후 빠비놈 리믹스 버전을 완성한 구준엽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DJ KOO-빠삐놈 Remix'를 적은 CD를 카메라에 비췄다.

또한 인터넷에 떠도는 DJ KOO 잡는 두더지 게임을 직접 해보던 구준엽은 "요즘 애들 이러고 노는 거야?", "이거 랭킹도 있던데... 2만 대 맞아야 랭킹에 든대" 라며 크게 웃더니 "그럼 나 얼마나 맞았던 거니? 요즘
편두통
이 괜히 있던 게 아니었구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구준엽은 "자신의 음악도 일종의 놀이"라며 "유저들이 자신을 통해 즐거운 놀이를 한다면 무엇이든 무척 재미있는 일 아니냐"며 웃음을 지었다. 구준엽의 빠삐놈 리믹스는 26일 오후 6시 30분 Mnet '스트릿사운드 테이크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