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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유부남 안상태 리드로 베드신 촬영했다”

개그맨 출신 배우 박희진이 드라마 촬영 중 개그맨 안상태와 함께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박희진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가든플레이스에서 열린 KBS드라마 '그녀의 스타일'(극본 오현리 이효진/연출 임경수)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 촬영 중 가장 재밌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안상태와 베드신을 촬영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극중 유정화(박희진 분)는 공미주(홍수현 분)의 룸메이트 이자 자칭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점철된 연애와 결혼, 이혼으로 남자와 연애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꿰고 있는 돌싱이다. 사교적인 성격에 남자를 심하게 밝히지만 의리도 있고 속도 깊은 유정화는 홈쇼핑방송국에서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봉피디(안상태 분)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희진은 "키스신을 촬영해본 적 있지만 베드신이 이번 드라마가 처음이라 어려웠다"며 "나와 안상태는 코믹한 이미지가 많아 재밌게 촬영했다. 유부남인 안상태가 리드를 잘해줬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희진은 "나와 안상태에 대한 주위의 기대치가 크다. 무대나 회식 자리나 심지어 친구들과 모임을 갖더라도 말 안하고 가만 있으면 화났냐고 묻는다. 주도권을 잡아주길 원한다"며 "그만큼 처음에는 이 드라마 캐스팅에 대한 부담도 컸지만 극중 캐릭터에 빠져 즐겁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박희진은 개그맨 출신 연기자라는 타이틀에 대해 "개그맨 박희진이 아닌 배우 박희진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연애와 이별의 경험이 한 번쯤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고 작품에 대한 강함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그녀의 스타일'은 매번 연인에게 이별의 통보를 받으며 사랑의 쓴맛을 맛 본 29살의 노처녀 공미주가 타로술사로부터 "서른이 되기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녀의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연애 로망을 경험하며 진정한 사랑과 일의 소중함에 대해 눈뜨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여주인공 공미주 역의 홍수현은 매 화 각기 다른 남자 주인공과 다양한 스타일의 연애를 경험하게 되며 상대 배우로는 김민성, 이상엽, 박준혁, 한정수, 김정욱, 이종수, 이영훈이 출연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릴레이 드라마로 꾸며진다.

'그녀의 스타일'은 케이블·위성 채널 KBS드라마 채널이 지난 2008년 3부작 '복권3인조' 제작 이후 본격적인 미니시리즈에 도전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4월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