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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드디어 데뷔골 쐈다

[JES 최원창] 이동국(28·미들즈브러)가 마침내 잉글랜드 진출 후 마수걸이 골을 뽑아냈다.

30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열린 리그1(3부)의 노샘프턴 타운과의 2007-2008 칼링컵 2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팀의 추가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월 25일 레딩 FC와의 홈경기에서 데뷔한 이래 186일, 15경기만에 짜릿한 골맛을 봤다.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터키 대표 출신 툰카이 산리와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는 등 예리한 모습을 보인 그는 후반 8분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상대방의 반칙을 이끌어 내면서 프리킥을 얻어 파비오 호쳄바크의 선제 오른발 프리킥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21분 산리가 하프라인에서 오른쪽을 돌파하던 다우닝에게 패스를 내줬다. 다우닝의 크로스는 페널티지역 왼쪽의 이동국을 향했다. 침착하게 패스를 받은 이동국은 왼쪽 구석에서 20m 중거리포를 시도했고 슛은 노스햄프턴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동국의 골신호탄은 비두카-야쿠부의 이적에다 미도, 알리아디에르, 산리의 가세로 춘추전국시대를 연 보로 스트라이커 주전경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최원창 기자 [gerrard@jesnews.co.kr]

보로 vs 노샘프턴전 이동국 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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