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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이 수상 소감 도중 등산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 KIA 타이거즈 |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가 된 KIA 타이거즈 최희섭(30)의 별난(?) 수상소감이 화제다.
표정은 진지했지만, 어눌하고 느릿느릿한 말투의 최희섭은 입을 열 때마다 "산에 오르겠다"며 다소 엉뚱한 소감을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희섭은 "작년에 고생 많이 했는데 정말 기쁘다"며 "특히 한국에 처음 올 때 팬들과 약속한 대로 V10을 이뤄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여기까지는 여타 수상소감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부터.
단상을 내려갈 것 같던 최희섭은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등산 삼매경에 빠졌다.
"산에 올라가 술 한 잔 하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인 최희섭은 "아직도 2%가 부족하다. 내년에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산에 올라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07년 중반 국내 프로야구에 가세한 최희섭은 2년간 적응기를 거쳐 올 시즌에 비로소 황금장갑을 차지하며 꽃을 피웠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KIA 타이거즈 로페즈와 김상현이 각각 투수와 포수 부문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KIA 타이거즈는 최희섭(1루수 부문)과 김상훈(3루수 부문) 등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히어로즈 이택근, LG트윈스 박용택, 두산 베어스 김현수(이하 외야수 부문)와 두산 베어스 손시헌(유격수 부문), SK 정근우(2루수 부문)가 각각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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