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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

미국 시사 잡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벤 버냉키(Ben Shalom Bernanke, 56)를 선정했다.

16일(현지시간) 타임지는 "2009년을 경제적 재앙에서 미약하지만 독창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회복할 수 있는 해로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버냉키는 프린스턴대 교수 출신 경제학자로 대공황을 연구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에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규모의 구제금융을 공급해 미국 경제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막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타임지는 버냉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의장답지 않게 매우 수줍음을 타는 스타일이라며 사교계에 잘 나타나지 않고 집에서 부인과 식사하는 것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냉키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인물일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이 밖에 후보에는 2008년에도 선정됐던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두군 사령관, 우사인 볼트,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