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3년 공백 부담에 타이틀곡 8번 교체” 고백

가수 김태우의 '사랑비'가 네티즌이 선정한 2009 올해의 노래 팝/일렉트로닉 부문 1위에 선정됐다.

12월 23일 방송된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서는 11월 한달간 '라라라'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각 장르별 올해의 노래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 팝/일렉트로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김태우는 '라라라'에 출연해 홍대 인디계의 요정으로 불리는 타루와 함께 '사랑비'를 듀엣으로 소화했다.

김태우는 그러나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김태우는 타이틀곡 '사랑비'에 대해 "실은 타이틀곡을 8번 교체했다"고 밝히며 군복무와 관련된 3년간의 공백기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김태우는 또 군복무중인 가수들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도 잊지않았다. 김태우는 "복귀를 준비하던 무렵 많은 것들에 현혹됐었다. 그런데 결국 다 무산되고 처음에 내가 좋아했던 것, 하고 싶던 것으로 돌아가게 되더라"며 "첫 느낌을 잊어버리지 마라"고 강조했다.

한편, 팝/일렉트로닉 부문 2위는 KBS 2TV 드라마 '꽃 보다 남자' 삽입곡인 SS501의 '내 머리가 나빠서'가, 3위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가 각각 차지했다. 에이트의 '잘가요 내사랑'과 아이유의 'BOO'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