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이 펼쳐진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에 갑자기 야트막한 회벽이 보인다. 중동 사막의 대표적인 동물인 오릭스의 심볼이 새겨진 로고. 여기서부터 두바이의 사막 보존지역에 세워진 베두인 스타일의 에코 리조트 알 마하 리조트라는 표시다.
40개밖에 없는 객실이 모두 스위트로만 구성되어 있는 이 리조트에서는 언제까지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사막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그 옛날 베두인족의 환대를 받을 수 있다.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낙원인 오아시스에 세워져서, 가끔씩 들리는 아랍의 왕족들을 위해 최대한의 품격과 편안함을 갖추어 만든 휴식처의 느낌이 바로 알 마라 리조트의 필이다.
외관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저 사막의 한 부분처럼, 한낮의 이글거리는 태양을 막아주는 텐트같은 지붕아래에 사막의 칼라로 벽이 칠해져 있다. 오로지 모든 객실에 딸려 있는 수영장의 짙푸른 색만이 이곳이 오아시스임을 알려준다.
그렇지만, 알 마하 리조트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왜 알 마하 리조트가 세계적인 리조트로 손꼽히는지 알게된다. 내부 곳곳은 100여년을 훌쩍 뛰어넘는 역사를 가진 아랍 전통의 수공예품으로 세심하게 장식되어 있다. 또 30여개국 출신 20개 언어구사가 가능한 숙력된 직원들이 상주해 있고, 객실에는 최첨단 시설이 눈에 보이지 않게 자리잡고 있어, 친절하고 세련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눈에 보이지 않는 현대문명의 온갖 호사를 누리면서 사막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누리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된다.
알 마하 리조트의 매력은 매일 2개씩 선택할 수 있는 특색있는 야외활동에서 또 찾을 수 있다. 사막 베두인족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사막투어, 매사냥, 낙타와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다. 그 옛날 과거 반월도를 뽑아들고 사막의 듄(dune)에서 내달리던 전투적인 사막의 족장이 되어 아랍의 종마도 타보고, 먹이감을 찾아 날카로운 눈매를 뽐내는 매를 하늘 높이 날려보내는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또, 밤에는 불빛 한 점 없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수없이 떨어지는 별똥별의 향연을 보면서 즐기는 밸리댄스와 야외 바베큐디너는 알 마하 리조트가 왜 허니무너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잘 알려준다.
태양의 열기가 뜨겁고 나른한 한 여름. 차가운 대리석에 누워서 시종의 도움을 받으며 장미수와 장미유로 마사지를 받아 아름답고 윤기나는 피부를 가진 베일아래 중동여인을 꿈꾼 적이 있던가? 그렇다면 알 마하 리조트의 '자밀라 스파/레저센터'에서 바로 그 환상을 경험할 수 있다.
너무나도 여유롭고 호사스러운 사막 오아시스의 여유. 베두인의 부산하지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따사로운 환대. 바로 알 마하 리조트에서 기대할만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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