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힐튼노바디 극찬, 미국서 반응 뜨거운 이유는?

페레즈힐튼이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 원더걸스의 인지도가 급상승 중이다.

인기그룹 원더걸스의 신곡 '노바디(Nobody)'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인기 엔터테인먼트 블로그 페레즈힐튼닷컴(perezhilton.com)에 소개됐다.

페레즈힐튼은 자신의 사이트에 원더걸스의 신곡 '노바디'의 뮤직 비디오를 포스팅해서 '한국인들이 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너무 멋지다! 진짜 액션은 뮤직 비디오 상 2분 정도 경과한 후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원더걸스라 불리며, 이 곡은 '노바디'다. 이 노래에는 랩도 담겨져 있다! 우린 모두 너무 좋아한다!"라고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페레즈 힐튼과 그의 사이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자 최근 그의 사이트에 음악 소개를 부탁하는 팝스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 와중에 원더걸스가 '노바디'를 발매한 후 12시간도 안된 채 사이트에 포스팅 하자마자 약 하루 동안 8만 여명의 네티즌들과 연예 산업 종사자들이 'Nobody'를 시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페레즈힐튼은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연예계 가십을 전달하면서 미국 내 블로그 미디어의 총아로 떠오른 인물로 한달 방문자 수만 1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미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키어스틴 던스트, 웬트워스 밀러, 제이 지 등 미국 탑스타들의 소식이 독점 보도되고, 미국 연예계의 뜨거운 소식들이 가장 빠르게 업데이트 되기로 유명하다.

또한 세계적 음악 전문지인 빌보드서 발표한 '전 세계에서 음악을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 순위에서 3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페레즈 힐튼의 인기는 치솟아 수많은 수퍼스타들과 함께 백악관 만찬에 초청되기도 한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지난 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찬사, 영국의 버진 미디어가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여성 그룹 8팀을 선정한 데 이어 원더걸스의 미국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되는 일"이라며 "현재 유튜브 등의 사이트에서도 Nobody의 시청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더걸스는 26일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타이틀곡 '노바디'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사진=원더홀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