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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미르, "19살 나이로 팬과 결혼할 뻔 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19. 17:36
최근 인기몰이 중인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미르가 19살의 어린나이에 유부남이 될 뻔 한 사연을 전하며 심지어 그 상대가 실제 팬이었음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엠블랙의 미르는 '연애의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SBS '퀴즈! 육감대결'에 출연해 '남자가 연애를 할 때 부담을 느끼는 것'과 관련된 토크를 하던 중 "나는 실제로 결혼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르는 "실제로 한 팬이 결혼하자고 말하기에 대수롭지 않게 '그래요'라며 대답을 했는데 어느 날 그 팬이 혼인신고서에 팬 본인의 도장과 그 부모님들의 도장까지 찍어서 가져왔다"고 당황스러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미르는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집에서 키우던 소를 팔았던 적도 있다"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르는 "고등학교 때 여자를 한 번 잘못 만난 적이 있다"며 "데이트 할 때 돈이 너무 많이 들어 그 돈을 충당하기 위해 부모님 몰래 집에서 키우던 소를 팔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얘기를 듣고 있던 최필립은 "나는 집에 있던 아버지의 양주를 팔아 데이트 비용을 충당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르가 출연하는 '퀴즈! 육감대결'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