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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갱스 오브 뉴욕', 노무현 추모? 꿈보다 해몽? 의견분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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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발단은 게임 설정과 진행 방식이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숫자와 색깔이 도드라지면서 시작됐다. "5년간 활약했던 보스가 사망했다"는 설정을 비롯해, 게임에서 살아남은 자는 흑백처리된 화면에서 노란색을 달고 있고, 죽은 자는 노란색이 제거되면서 퇴장하게 됐다. 또 게임 중간 태극기가 총천연색으로 등장한 것과 스파이를 잡은 자에게 500달러의 상금을 준다는 내용 등이 "노무현 대통령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일게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는 색과 꽃, 숫자 등이 등장한 것이 심상치 않았다. 또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션을 수령받았을 때 고졸 얘기를 오래 하는 것도 서거한 노 대통령을 연상케 했다. 김태호PD는 천재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흑백화면에 노란색만 보이게 화면 설정을 한 것은 영화 '신시티'를 패러디한 것일 뿐인데 억지로 끼워맞춘 것 아니냐.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격"이라는 주장도 많았다.
이와 관련해 한 '무한도전'의 한 출연진은 "그런 설정과 의미에 대해 사전에 들은 바 없도 없고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 상황과 설정은 김태호PD에 따른 것이다. 방송 후 추모 관련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