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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이경규 '복수의 몰카' 볼수 있을까

난알아요 2011. 1. 1. 14:35
'남격'판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내년에는 볼 수 있을까?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은 지난 4월 방송된 '1주년 특집'을 맞아 이경규를 속이는 몰래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이경규는 '단식'이라는 미션에 속아 홀로 24시간 단식하며 몰래카메라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믿었던 멤버들과 제작진의 계략(?)에 당한 이경규는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을 굶겨서 성공한 몰래카메라가 좋으셨냐? 몰카의 원조라는 제 입장이 무색하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에 대한.. 멤버들에 대한 배신감이 커 며칠 밤을 잠 못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 끝에 좌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1년 안에 복수하겠다. 원조인 제가 진정한 몰카가 무엇인지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보여드리겠다. 그 누구도 방심하지 마라. 다 부숴버릴테다"며 제작진과 나머지 멤버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의 복수전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연출자 신원호 PD는 31일 OSEN에 "이경규 씨와 종종 (몰래카메라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며 "김태원 씨나 김국진 씨는 물론 모든 멤버들이 워낙 눈치가 빠른데다 몰카 후유증 때문에 불신의 벽이 높다. 이들을 속일만 한 작전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신 PD는 "그러나 이경규 씨는 여전히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며 "시시한 몰래카메라가 아니라 멤버들을 제대로 완벽하게 속일 수 있는 계획을 세우기 위해 꾸준히 생각하고 있다. 언제 실행에 옮길지는 알 수 없지만 공언한대로 꼭 몰래카메라는 진행될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르면 내년 초에는 이경규의 복수전을 볼 수 있을 전망.

한편 '남격'은 오는 1월 2일 방송분에서 젠틀맨 되기 미션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