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멤버들, 7년만에 한 자리에…이재원 군 마중

이재원(왼쪽)과 활동 당시 HOT.

무려 7년만이다.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다섯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7일 군 복무를 마치고 멤버들 중 가장 늦게 전역하는 이재원의 전역식에 문희준, 토니안, 강타, 장우혁이 함께 마중을 나가기로 한 것. 이처럼 H.O.T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2004년 SBS 신사옥 이전 특집프로그램 ‘스타의 전당’에서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여한 후 처음이다.

이재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태풍부대 본부대 앞에서 전역한다. 이 자리에 다른 H.O.T 멤버들이 오랜만에 모여 따뜻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얼마 전 H.O.T가 재결합한다거나 무산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뜻깊은 군 전역 행사에 멤버들이 모두 함께 해 모처럼 훈훈한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1996년 결성된 H.O.T는 2001년 그룹을 해체한 후, 각자 개별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국내 대표 아이돌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최고의 아이돌로 1990∼2000년대를 풍미했다. 안타깝게 해체했지만 멤버들간 불화나 반목은 모두 없는 상황이다. 이재원을 끝으로 멤버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