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정 김제동 오랜 각별한 우정, 늦게 재조명

MC 김제동의 스승으로 알려진 방우정이 김제동에 대한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우정은 OBS 새 프로그램 이경규의 `방과 후 학교`에 출연해 김제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우선 방우정은 "제동이의 얼굴을 봤을 때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얼굴이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제동의 재능과 성실에 대한 신뢰로 자신이 4년째 맡았던 놀이동산 진행을 과감히 물려줬던 그는 김제동이 뜨자마자 서울로 올라가게 되면서 자연스레 그 자리를 다시 맡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김제동은 대구지역에서 방우정의 든든한 뒷받침 아래 대학지역 이벤트와 야구자 MC를 거쳐 윤도현의 소개로 전국구 스타가 됐다. 그러나 실제 김제동의 성실과 재능이 없었다면 그의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제자인 김제동이 더 유명해 진 것이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에 방우정은 "김제동은 전국구에서, 자신은 지역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오히려 자신이 하지 못했던 일을 이루어줬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벤트 MC계를 개척한 방우정은 대구지역에서 레크레이션 강사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대구과학대학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다.

인터넷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