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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괴물 ‘몽골리안 데스 웜’ 출연, 전 세계 경악

지렁이 괴물 '몽골리안 데스 웜'을 연상시키는 괴물체가 출연해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뉴질랜드의 도미니온 포스트는 "몸길이가 14m가 넘고 온몸이 촉수로 뒤덮인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격이 포악해 사람까지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진 '몽골리안 데스 웜'은 최근 "직접 봤다"는 목격자들이 늘어나면서 사막 여행자들의 공포감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생김새 때문에 이른바 몽골리안 데스웜이라고 불리게 된 이 괴물은 뉴질랜드의 환경부 관계자에 의해 조개삿갓이라고 밝혀졌다.

'몽골리안 데스웜'이란 고비 사막에 살며 낙타를 잡아먹는 초대형 지렁이를 일컬으며 '조개삿갓'은 30cm정도의 길이의 분홍빛 껍질을 지닌 바다 생물을 뜻한다.

조개삿갓은 바다에 떠다니며 큰 나무 등에 달라붙어 살아가는데, 이같은 습성 때문에 '괴물 탄생'의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또 다른 환경부 관계자는 "와이카나 해변에 떠내려 온 정체불명의 괴물이 큰 파도가 오면 다시 바다로 쓸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