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복잡한 채무관계로 '개콘'멤버들에게 봉변

　[스포츠조선 T―뉴스 이진호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KBS 2TV '개그 콘서트'(이하 개콘) 멤버의 '채무관계' 폭로로 곤욕을 치렀다.

　유상무, 허경완, 박성광, 송준근, 박지선 등 '개콘'팀은 최근 KBS 2TV '도전 골든벨'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개콘'팀 멤버는 유상무의 복잡한 채무관계를 폭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가 '같은 팀 사람중 어색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허경환은 "유상무가 돈을 갚지 않아 그와 어색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성광은 유상무가 돈을 빌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며 "박성호, 이상민, 이상호 등에게도 돈을 빌렸다"고 거들었다.

　송준근은 "유상무와 고등학교 동창이다. 유상무는 내가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장본인"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막상 개그맨이 되니 유상무가 돈을 요구하더라. 친구라서 돈을 빌려줬는데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며 "다시 친구가 안돼도 괜찮으니까 돈은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 저기서 채무관계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유상무는 "선, 후배 관계가 아닌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싶어서 그랬다"며 "사실은 빌린 돈을 다시 장동민에게 떼였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오는 26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