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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MC몽, 왜 ‘도덕논란’ 연예인 몰락할까?


[김민규 기자/사진 이환희 기자, bnt뉴스 DB] TV만 틀면 나오는 스타였던 신정환MC몽은 현재 모든 방송에서 찾아볼 수 없다. 신정환은 연이은 도박파문과 거짓말로 MC몽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방송은 물론 일체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다양한 논란과 파문으로 하루가 멀다 않고 뉴스나 검색어의 상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음주운전 논란에서 시작해서 과거에 잘못으로 인한 파문·비난 등이 주요 단골손님이다.

이런 논란은 연예인에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한다. 대중들에게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연예인은 시시각각 변할 수 있는 여론의 영향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대중들의 예쁨을 톡톡히 받던 스타에서 죽일 놈(?)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신정환과 MC몽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나?


8월 신정환은 돌연 방송 녹화에 불참해 파문이 일었다. 더욱이 건강상의 문제라고 알려졌던 녹화불참의 원인이 해외 원정도박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적인 비난여론에 휩싸였다. 신정환은 11월23일 현재 아직까지도 네팔에 머무르며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MC몽은 군 면제사유가 밝혀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MC몽의 면제사유은 45점의 낮은 치아점수 때문, 현재 28개의 치아 중 16개 이하의 치아를 보유했으며 어금니가 거의 없어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제를 받기 위한 고의발치가 아니냐’는 혐의로 검찰과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중들은 공인의 도덕을 중요가치로 삼는다

불법도박과 음주운전, 병역기피, 폭행 등 최근 연예인과 관련된 논란은 사실 우리 주변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 때문에 일부는 “연예인에게만 너무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냐?” “잘못은 인정하지만 (자숙기간 때문에) 생업을 못하게 하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이렇게 공인에게 엄격한 도덕의 잣대를 적용시키는 것은 계속 이어진 일이다. 올해 ‘정의’ 논쟁을 촉발시킨 마이클 샌델 교수는 공인의 도덕에 대해 “(공인의) 도덕성은 일반인보다 높아야 한다. 정치역사를 보더라도 대통령 후보의 윤리와 도덕성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한다.

마이클 샌델은 “시장이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보다 근본적인 도덕적인 논쟁과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겉으로 드러나 있는 공인은 물론 경제적·사회적·교육·종교와 같은 도덕적인 현안이 산재해 있다는 주장을 신작 <왜 도덕인가?>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펼친바 있다.

도덕보다 개인의 자유가 중시되는 사회처럼 여겨지지만 여전히 대중은 도덕적인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것. 최근 불고 있는 각계각층의 도덕과 관련된 파문도 연예인의 도덕논란과 무관하지 않다.

대중의 인기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한 순간에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 연예인의 말처럼 “대중연예인은 법보다 더 엄격한 대중의 정서에 입각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사진출처: (위)SBS '한밤의 TV연예', (아래)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