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무시로 시청자 열광, 음원 요청 쇄도 “어떻길래..”

백지영 무시로 시청자 열광, 음원 요청 쇄도 "어떻길래.."

백지영이 선사한 나훈아의 '무시로'를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가수 윤도현이 80년대 선술집에서 듣는 느낌이라고 한 만큼 백지영의 노래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3월 1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1부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7인의 참가 가수들은 1980년대 발표된 추억의 명곡 중 무작위로 미션곡을 배정받고 본 공연에 앞서 중간평가에 임했다.

이날 백지영은 나훈아의 '무시로'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경쟁 가수들은 경쟁도 잊고 그녀의 노래에 열화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특히 윤도현은 "백지영의 노래를 듣고 있으니까 1980년대 선술집에서 듣는 느낌이다"고 극찬했다. 긴장했던 백지영은 그제야 방긋 미소를 지으며 여유를 찾았다. 이어 다른 가수들과 개그맨들도 '여자 나훈아', '백훈아'라 불러야 되겠다며 높은 호응을 보냈다.

김건모의 매니저를 맡은 지상렬도 예전에 백지영에게 퇴짜 맞았던 것을 상기하며 "백지영을 도저히 놔줄 수가 없다"라고 음악에 도취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백지영의 '무시로' 동영상 공개, 직접 들어보세요", "백지영, 이소라, 정엽 노래 음원 요청합니다", "아 비오는 날 들으면 딱이다", "음색과 '무시로' 의외로 찰떡궁합이네"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백지영 외에 김범수는 '그대 모습은 장미', 정엽은 '짝사랑', 이소라는 '너에게로 또다시', 박정현은 '비오는 날의 수채화', 윤도현은 '나 항상 그대를', 김건모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배정받고 본 공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