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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정민 앵커 임신-이문정 캐스터 출산 ‘당당한 워킹맘’

이정민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와 이문정 뉴스투데이 기상 캐스터가 각각 임신과 출산이라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최근 이정민 앵커는 결혼 이후 2년만에 첫 아이 임신을 했고 이문정 기상 캐스터는 결혼 1년 2개월만에 임신해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정민 앵커는 현재 임신 23주차 6개월이며 이문정 캐스터는 9개월째로 다음달 출산이다.

남편과 가족, 방송 동료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는 이정민 앵커는 "실제로 몸무게는 많이 늘었지만 방송에 비춰지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6개월 접어들어 조금씩 티가 난다"며 "임신 3개월까지는 신경이 많이 쓰였다. 여느 임산부들처럼 입덧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기도 했고 아이를 위해 좋은 생각을 해야 하는데 뉴스에 정반대의 아이템들이 많아서 힘들때가 많았다. 특히 연평도 포격사건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그간의 속내를 전했다.

이 앵커는 이어 "요즘 저출산 시대 워킹맘의 심정을 함께 공감하는 부분이 확실히 생겼다"고 입을 뗀 뒤 "다행히 저는 행운아다. MBC라는 기업문화가 진취적이고 직원 역량을 배려하는 분위기여서 일과 출산을 병행할 수 있다. 뉴스데스크 앵커 역할 역시 출산전까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활기찬 아침을 여는 '뉴스투데이'에서 6년째 기상정보코너를 진행하는 이문정 기상 캐스터는 다음달이면 출산한다.

아침이슬같은 요정으로 불리는 이문정 캐스터는 "화면에 보이는 직업이라 혹여 방송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반대로 30~40대 주부 시청자들이 제가 임신중에도 이렇게 방송진행을 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좋게 봐주신다"며 "임신중에도 자기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회사 환경이 부럽다고들 하시는 걸 보면 MBC는 큰 매력이 있는 일터"라고 말했다.

이문정 캐스터는 또 "임부복이 좋은 게 많이 나와서 그렇게 많이 티나지 않는 의상으로 고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예전보다는 주부들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가고 방학이나 개학 관련 날씨에 신경쓰게 된 것도 변화라면 변화"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