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버릇을 밝힌 스타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닉쿤, 이효리, 조인성, 송중기, 장동건/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인턴기자] '연예인들 개성 따라 술버릇도 가지각색'
술에 취하면 뽀뽀를 해대는 '2PM' 멤버 닉쿤의 주사가 알려지면서 스타들의 술버릇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 연예계에는 애주가가 많다. 촬영하랴 노래하며 춤추랴 고단했던 하루의 스트레스를 술 한잔 기울이며 해소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 스타들도 있다.
하지만 연예인이 언제나 빛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일반인처럼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리기도 한다. 방송에 나와 술버릇을 밝히거나 동료에 의해 주사가 폭로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개성만큼이나 독특한 스타들의 별별 술버릇을 한자리에 모았다.
▲술버릇이 스킨십으로 알려진 닉쿤(왼쪽)과 이준기/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술 들어가니 달달해져?"…스킨십형
'짐승돌' 닉쿤(23)은 술을 마시면 스킨십이 많아지며 뽀뽀하는 버릇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절친인 그룹 '2AM'의 슬옹(24)은 "닉쿤의 술버릇은 스킨십"이라며 "함께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볼에 뽀뽀 자국이 있었다"고 충격 발언을 했다. 닉쿤은 "기분이 좋아져서 그런 것 같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배우 이준기(29)는 입대 전 한 인터뷰를 통해 "술버릇은 포옹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주량이 소주 2병 반으로 알려진 그는 "술 마시면 누군가에게 안기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이준기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은 "아기 같다"며 그의 주사가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술버릇이 노출하기로 알려진 이적(왼쪽)과 이효리/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아낌없이 벗어준다"…노출형
가수 이적(37)의 술버릇은 가히 충격적이다. 술에 취하면 옷을 몽땅 벗는 버릇이 그의 절친 윤종신(42)을 통해 밝혀졌다. 굵은 저음과 젠틀한 무대매너로 여심을 흔드는 그가 술에 취하면 속옷까지 벗어버린다는 사실에 팬들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소주 광고모델로 오랜 기간 활동 중인 이효리(32)는 곱창에 소주를 즐겨 마시는 애주가다. 기분 좋을 만큼만 마시는 그의 술버릇은 배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효리는 "술 마시면 배가 나와 그것을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그런 것"이라며 "혀를 길게 내밀어 보여주는 것도 술버릇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술버릇이 자는 것으로 알려진 장동건(왼쪽)과 송승헌/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미남은 잠꾸러기?"…숙면형
장동건(39)은 술을 마시고 잠드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술을 입에 댄 뒤 10분 만에 잠이 들어 '텐미닛(10 minute)'이다. 절친인 공형진(42)은 "다른 연예인 친구들은 입을 벌리고 자는데 장동건은 팔에 쿠션을 대고 손으로 머리를 괸 상태로 잔다"며 "술버릇이 좀 재수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송승헌(35)의 술버릇 역시 조는 것이다. 최근 맥주 CF에 등장해 "맥주 맛도 모르면서"를 외치는 그의 실제 주량은 소주 반병, 맥주 3병이다. 그는 자신의 술버릇에 대해 "주량이 많지 않아 술을 마시면 계속 졸게 된다"며 "조금 취했다 싶으면 침까지 흘리면서 그냥 잔다"고 털어놨다.
▲술버릇이 우는 것으로 알려진 송중기(왼쪽)와 정시아/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뭐가 그리 서러운지"…대성통곡형
꽃미남 송중기(26)의 주량은 소주 한 병이다. 그는 자신의 술버릇에 대해 "기억이 안 나지만 술을 마시면 꺼이꺼이 목놓아 운다고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뽀얀 피부와 여린 이미지에 어울리는 그의 여성스러운 술버릇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해 배우 백도빈(33)과 결혼해 유부녀가 된 배우 정시아(28)는 한 케이블 방송에서 "술을 먹었다 하면 우는 버릇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집 와서 처음으로 술에 취해 엉엉 운 게 하필 시아버지 백윤식(64) 앞이었다"고 고백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주당으로 알려진 오달수(왼쪽)와 조인성/사진=스포츠서울닷컴DB |
◆"아무리 먹어도 안 취해"…주당형
배우 오달수(43)의 술에 관한 일화는 기네스북 감이다. 과거 오달수와 취중 인터뷰를 했던 한 기자는 "질문에 답변을 끝낼 때마다 함께 소주 한 잔씩 들이켰고 후에 쌓인 소주병이 10병에 가까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혀가 꼬이기는커녕 술 마시기 전과 다름없이 멀쩡한 듯 보였다"고 말해 오달수의 주량이 대단함을 알렸다.
조인성(30)의 주량도 어마어마하다. 과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주량이 폭탄주 35잔이라고 밝힌 그의 술버릇은 별다른 것이 없다. 단지 새벽 2시쯤 되면 피곤하다며 자리를 뜨는 것과 술자리 계산은 빼먹지 않고 한다는 것이 굳이 꼽자면 주사라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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