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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짜릿한 UFC 데뷔승…"복수혈전 성공"

▲ UFC 데뷔승을 거두고 환호하는 정찬성 <출처 - ESPN 중계 캡쳐>

[스포츠서울닷컴ㅣ유성현 인턴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4·코리안탑팀)이 UFC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키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4' 페더급 경기에서 레오나르도 가르시아(31·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 4분 59초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1라운드를 우세 속에 마친 정찬성은 12라운드 후반 1분여를 남기고 가르시아를 쓰러뜨려 파운딩 펀치를 이어갔다. 이어 탈출하려는 가르시아의 뒷쪽을 공략한 정찬성은 2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트위스터를 시도해 가르시아의 탭(항복사인)을 받아냈다.

과거 가르시아에게 당했던 아쉬운 패배를 완벽히 설욕한 경기였다. 정찬성은 지난해 봄 가르시아와의 'WEC 48' 경기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며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으나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정찬성은 이번 경기 완승을 통해 복수에 성공함은 물론 미국 무대 2연패로 인한 퇴출 위기에서도 벗어나는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서브미션 = MMA(mixed martial arts)용어. 상대의 탭(항복사인)을 받기위해 관절을 꺾거나 경동맥등을 조르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