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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마왕 신해철 '쇼바이벌' 신인가수들에 독한 쓴소리


V.O.S와 8eight 등 주목받는 신인가수들을 배출해낸 MBC '쇼바이벌'에 더욱 냉혹한 룰이 도입되었다. 제2의 V.O.S를 노리는 신인가수들의 숨 막히는 공연배틀 'S1 그랑프리' 시즌 2를 앞두고, 실력이 모자란 팀의 출연자격을 박탈하는 것!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공연월드컵’이란 아이템을 도입한 쇼바이벌은 본격적인 토너먼트를 앞두고, <천국과 지옥>이라는 부재 하에 예선전을 실시한다. 16팀의 신인가수들을 A, B 두 조로 나누어 공연배틀을 진행, 각 조의 1위에게는 논스톱 8강 진출의 혜택이 주어지고, 꼴등은 그랑프리 출전권을 박탈당한다.

특히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쇼바이벌에 입문한 2기들의 긴장도는 더하다. 지난 방송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은 락그룹 레디오(Ready'O)와 스톰(Storm)은 불안함에 거의 잠도 자지 못한 채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고. 쇼바이벌의 강자로 인정받은 스윗소로우나 베이지 등도 ‘꼴등은 퇴출’이라는 룰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6일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꼴찌가 발표된 순간, 모든 출연진 및 관계자가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숙연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과연 쇼바이벌 출연 자격을 박탈당할 비운의 꼴찌팀은 누구일까?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 선 신인가수들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거침없는 언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요계의 마왕 신해철이 신인가수 육성 프로그램 MBC '쇼바이벌'을 습격했다. 양희은, 정원관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것.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해철이야말로 가요계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신인가수들의 장단점을 냉철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제작진이 몇 달을 공들여 섭외했다는 후문이다.

신해철은 녹화 이전부터 신인가수들의 프로필과 선곡 내용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출연자 못지않은 열의를 보였다고. 신해철의 출연 소식을 접한 신인가수들은 리허설부터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카리스마 마왕의 등장을 실감케 했다. “가식은 버리고 솔직하고 냉정하게 평가하겠다”고 포문을 연 신해철은 “펑크록의 자존심을 버린 짜증나는 행위.”, “마치 동네 축구하듯 산만한 무대였다.”등 거침없는 심사평을 쏟아내며 신인가수들 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제작진의 간담마저 서늘하게 했다.

가요계의 마왕 신해철의 독한 쓴소리를 이겨내야 하는 신인가수들의 눈물겨운 사투는 오는 9월 1일(토) 5시 35분 MBC '쇼바이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