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9일 행담도 휴게소서 열려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오는 9일 오후 6시부터 충남 행담도 휴게소에서 열린다. 앞서 가요제 하루 전날인 8일부터 누리꾼들 사이서 소문으로 돌던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일찌감치 트위터 및 커뮤니티사이트에서 퍼진 정보에 의하면 휴게소 뒷마당에 이미 ‘무도’ 가요제 세트장이 설치됐다는 소식이다.

행담도 휴게소 관계자는 이날 “9일 오후 이곳에서 무도 가요제가 열리는 게 맞다”고 시인했다.

누리꾼들 사이서는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 일부 ‘무도’팬들은 가요제를 보기 위해 서울~행담도 휴게소까지 카풀을 구하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장 내일인데 행담도까지 어떻게 가지”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이들도 있었다.

행담도 휴게소는 서해안 고속도로 안산기점 50.5km에 위치한 곳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에 위치한 휴게소이며 상하행 진입 모두 가능하다. 충남 당진군 신평면 소재로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해 ‘바다 위의 휴게소’로 불린다.

서해대교 위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열리는 이번 가요제는 재미에 분위기까지 더할 것 같아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무도’에서 개최하는 세 번째 가요제 특집이다. 이번 가요제는 무한도전 멤버와 가수들이 유재석-이적, 노홍철-싸이, 정준하-스윗소로우, 하하-10cm, 박명수-지드래곤, 길-바다, 정형돈-정재형으로 팀을 결성해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