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에서 진행자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진행자인 슈퍼주니어 멤버인 김희철은 뮤티즌 송 후보들과의 인터뷰 도중 김동완과 이야기를 나누다 “노래도 안 되고, 나이만 처먹고”라는 부적절한 말을 해 비난받고 있는 것이다. 김희철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차례 진행자로서 적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해당 프로그램의 언어구사 기준이다. 표준이다. 그러므로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진행자만큼은 올바른 언어구사 능력을 지닌 이가 담당하는 게 옳다. 설령 언어구사능력이 좀 떨어진다 하더라도 인기많은 스타여서 시청율을 올리고 싶어 기용한다면 그에 대한 언어능력을 보강하는 별도의 훈련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들의 우상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실언을 보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무엇을 기준으로 진행자를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알수 없다. 그래서 최소한의 언어구사능력보다는 눈앞의 인기만을 의식한 마구잡이식 진행자 선정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
물론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우리말을 잘 사용하는 아나운서나 기자들을 쓸 필요는 없다. 엄숙주의를 연상시키는 언어구사도 연예오락방송에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음악프로의 진행자라 해도 가능하면 '기본'이 되어 있는 이를 선정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가능하면 막말로 파문이나 일으켜 눈길을 끌어보려는 이를 진행자로 앉힌 제작진은 의식수준에는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방송위원회 언어특위에서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경우 대중적 언어를 수용해줘야 한다는 의견개진으로 국문학자들과 얼굴을 붉히고 있는 처지지만 진행자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일반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비속어나 사투리 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관대해질 필요가 있지만 진행자는 가능한 한 바른 말을 구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는 일이다.
서울방송이 아무리 상업방송이라고는 하나 엄연히 국민공공재산인 공중파를 사용하는 공영방송시스템하의 방송사다. 그래서 이번 김희철 막말파문은 김희철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훨씬 큰 책임은 그를 기용한 제작진, 특히 국장급 PD의 문제다. 나이트 클럽이나 뒷골목에서나 사용함직한 말투를 가진 연예인을 진행자로 선정한 그 배경에 다른 문제는 없었는지 더 궁금해지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해당 프로그램의 언어구사 기준이다. 표준이다. 그러므로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진행자만큼은 올바른 언어구사 능력을 지닌 이가 담당하는 게 옳다. 설령 언어구사능력이 좀 떨어진다 하더라도 인기많은 스타여서 시청율을 올리고 싶어 기용한다면 그에 대한 언어능력을 보강하는 별도의 훈련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들의 우상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의 실언을 보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무엇을 기준으로 진행자를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알수 없다. 그래서 최소한의 언어구사능력보다는 눈앞의 인기만을 의식한 마구잡이식 진행자 선정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
물론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우리말을 잘 사용하는 아나운서나 기자들을 쓸 필요는 없다. 엄숙주의를 연상시키는 언어구사도 연예오락방송에 걸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음악프로의 진행자라 해도 가능하면 '기본'이 되어 있는 이를 선정하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가능하면 막말로 파문이나 일으켜 눈길을 끌어보려는 이를 진행자로 앉힌 제작진은 의식수준에는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방송위원회 언어특위에서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경우 대중적 언어를 수용해줘야 한다는 의견개진으로 국문학자들과 얼굴을 붉히고 있는 처지지만 진행자의 경우는 좀 다르다. 일반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비속어나 사투리 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관대해질 필요가 있지만 진행자는 가능한 한 바른 말을 구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는 일이다.
서울방송이 아무리 상업방송이라고는 하나 엄연히 국민공공재산인 공중파를 사용하는 공영방송시스템하의 방송사다. 그래서 이번 김희철 막말파문은 김희철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훨씬 큰 책임은 그를 기용한 제작진, 특히 국장급 PD의 문제다. 나이트 클럽이나 뒷골목에서나 사용함직한 말투를 가진 연예인을 진행자로 선정한 그 배경에 다른 문제는 없었는지 더 궁금해지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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