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듀엣곡을 부르는 김연아와 아이유. 사진=SBS |
이번 듀엣은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촬영시 아이유가 김연아에게 깜짝 러브콜을 보냈고, 평소 아이유의 팬임을 밝혀온 김연아가 아이유의 듀엣곡 제안에 흔쾌히 응하면서 성사됐다. ‘얼음꽃’은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의 주제가로 사용되며, 음원의 수익금은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 곡은 ‘잔소리’, ‘좋은 날’을 잇달아 히트시킨 이민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합작품이다. 부드럽게 주고받다 후렴구에 폭발하는 김연아와 아이유의 뛰어난 가창력은 한층 웅장해지는 곡의 스케일과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김연아는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아이유와 함께 노래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어 녹음 전에는 무척 떨렸다. 하지만 아이유와 함께 노래를 불렀을 때 너무 기뻤고 즐겁게 녹음할 수 있었다”고 아이유와의 듀엣곡을 녹음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노래에 전반적으로 고음이 많아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가사 내용이 내 이야기처럼 여겨져 좀 더 노래에 몰입할 수 있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얼음꽃’은 힘들어도 함께 견디고 걸어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은반 위에서 흘리는 땀과 눈물을 얼음꽃으로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의 뜨거운 눈물이 모티브가 되어 완성됐다.
올댓스포츠측은 "고음처리가 많은 곡의 특성 때문에 녹음 전 관계자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연아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아이유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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