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편은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방송이었다. 아침뉴스에 홍보방송을 내면서까지 기대심리를 부추겼던 ‘무한도전’이 정작 방송에서는 큰 재미를 주지 못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아가 아이스링크 위에서 6명의 멤버들을 잡는 술래잡기 게임과 반대로 6명의 멤버들이 김연아를 잡는 게임이 진행됐으며 스핀, 스파이럴, 점프 등 피겨스케이팅 기본 동작을 함께 배워보기도 했다.
그러나 술래잡기게임에서 서로를 잡고 잡히는 과정 중 다소 위험한 장면들이 눈에 띄었으며 기본 동작을 배우는 시간에는 정작 박명수만 따라하고 다른 멤버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에 ‘Once upon a dream' 음악에 맞춰 펼쳐진 김연아 선수의 단독 공연은 무척 아름다웠지만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이 선보인 특별공연은 억지스러운 웃음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솔직히 오늘 좀 재미 없더라고요. 초반에 내기할 때 빼고는 빅 웃음도 없었던 것 같았고 김연아 선수의 비중이 좀 적기도 했어요”, “명색이 월드스타인데 시범할 때만큼은 편집과정에서 마이크 소리를 죽이시는 게 어떠셨을지. 의식적으로 소리를 조금 줄이셨던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음악도 죽고 멤버들의 말소리도 죽고 덩달아 김연아 선수의 연기도 죽어버렸네요”, “중간 중간 김연아 선수가 걸려서 넘어질 뻔한 장면도 있었고 박명수씨가 넘어지면서 안 잡히려고 김연아 선수에게 발길질 비슷한 것 하는 모습은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조그만 부상은 바로 김연아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텐데 김연아 선수도 부상으로 오랜 고생을 한 터라 순간 순간 움찔움찔 놀라는 모습이 너무 안 돼 보였어요”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김연아 양 정말 천진하고 꾸밈없더군요. 너무 귀엽더군요. 환상의 쇼를 보여줄 땐 언제 그랬냐는 듯 한 마리 새가 하늘을 날아가듯 아름답더군요”, “정말 천진난만하게 웃고 즐겁게 촬영하는 김연아 양 보니까 보는 사람도 행복했어요”라며 방송 내내 즐겁게 촬영에 임한 김연아 선수를 칭찬하는 의견도 눈에 많이 띄었다.
한편 김연아 선수 편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24.8%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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