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최나영 기자/사진 권현진 기자]
탤런트 황정음이 MBC 주말드라마 ‘겨울새’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김수현 동명소설 원작의 ‘겨울새’는 지난 3월 종영된 SBS ‘사랑하는 사람아’ 이후 황정음의 두번째 드라마 출연작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모두 황정음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정세호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것.
방송계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정세호 PD의 마음을 사로잡은 황정음의 매력이 궁금했다.
황정음은 “‘사랑하는 사람아’ 배역을 맡기 위해 당시 3개월동안 매일 정세호 PD님 사무실에 찾아가 5시간 6시간이고 연습하며 보냈어요. 거의 사무실 식구들과 동고동락하는 수준이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저 말고도 제가 맡은 배역 물망에 오른 연기자가 몇명 있었어요. 나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세호 PD 선생님께 선택받을 수 있었어요. 연기는 많이 부족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뽑아주셨대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정말 열심히 해서 배역을 맡을 수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들의 일명 ‘기획사 빽’으로 들어갔다는 말에 정말 눈물날 정도로 억울했어요”라고 덧붙이며 당시 속상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겨울새’의 정세호 PD와 선배 연기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힘든 것도 모르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황정음에게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 “‘겨울새’의 진아는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
황정음은 ‘겨울새’에서 어렸을 때부터 알고지낸 도현(이태곤 분)을 맹목적으로 짝사랑하는 소아과 레지던트 진아 역을 맡았다. 도현이 사랑하는 영은(박선영 분)과는 연적으로 대결 구도를 지닌다. 부유하고 똑똑하며 외모도 출중한 남부러울 게 없는 아가씨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보는 사랑을 할 수 없다는 아픔을 가졌다.
아직 어린 황정음(22)이 이토록 질척이는 사랑을 하는 20대 후반의 진아가 쉽게 이해되는 지 궁금했다.
이에 그녀는 “동안이란 말도 들어 본 적 없고 20대 후반 역을 자주 맡아 그런지 이상하게도 이해가 된다”고 말하며 눈을 반짝였다. “진아는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라는 흥미있는 설명도 덧붙였다.
“진아는 계산적이고 눈치가 굉장히 빨라요.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죠. 어떻게 하면 성공하고 원하는 걸 가질 수 있는지 잘 파악하니까요”면서 “하지만 그런 인물이 도현을 그렇게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에요. 현실에서 자기 싫어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매달릴 예쁘고 똑똑한 여자가 있을까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 “오락프로그램은 절대 출연하지 않을 것”
황정음은 여성그룹 ‘슈가’로 활동하면서부터 여러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며 보여준‘푼수 이미지’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물론 그런 이미지가 제 모습이기도 해요. 하지만 일부분이죠. 솔직히 재미를 위해 과장한 부분이 많아요"라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원래 사람의 성격은 여러 모습이 있잖아요. 제 안에는 진지한 부분도 많은데 보는 분들이 저를 그쪽으로만 몰아가는 것은 아쉽죠"라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는 절대 오락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을거에요”라고 깜짝 선언을 했다. “나중에 영화를 찍게 돼 홍보 차원에서 나가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는 나가지 않으려구요. 절대로요”라고 강조했다.
# “요즘 '가수 출신 연기자' 선배들이 너무 잘해 살짝 묻어갈라고요”
'가수 출신 연기자'란 수식이 재능넘치는 이들의 활약으로 '족보없는 연기자'란 편견에서 '다재다능 연기자'란 의미로 바뀌고 있는 요즘이다.
황정음도 이에 적극 수긍하며 "최근에는 윤은혜 심은진 정려원 선배 등이 너무 잘해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어요. 제가 그런 편견을 깨려 많이 노력하지 않아도 그 분들에 살짝 묻어가도 될 분위기에요"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진 '텅텅 이미지'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다시 드라마를 통해 '도도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거듭난 모습처럼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을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밝히는 황정음은 콤플렉스나 약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없다는 게 아니라 그런 점을 계속 생각하거나 입 밖으로 내면 스스로 약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언제나 자신의 장점만을 생각하는 이 당찬 여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 언젠가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사랑'을 봤는데 박시연 언니가 그렇게 예뻐보이고 연기 잘해보일 수가 없었어요. 언니가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을 맡은 것 같아요. 배우에게는 그게 중요한 것같아요. 언젠가 저도 저에게 딱 맞는 배역을 맡을 수 있겠죠?" 라고 말하는 황정음의 또 다른 변신이 궁금해진다.
탤런트 황정음이 MBC 주말드라마 ‘겨울새’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김수현 동명소설 원작의 ‘겨울새’는 지난 3월 종영된 SBS ‘사랑하는 사람아’ 이후 황정음의 두번째 드라마 출연작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모두 황정음과 특별한 인연을 지닌 정세호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것.
방송계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정세호 PD의 마음을 사로잡은 황정음의 매력이 궁금했다.
황정음은 “‘사랑하는 사람아’ 배역을 맡기 위해 당시 3개월동안 매일 정세호 PD님 사무실에 찾아가 5시간 6시간이고 연습하며 보냈어요. 거의 사무실 식구들과 동고동락하는 수준이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저 말고도 제가 맡은 배역 물망에 오른 연기자가 몇명 있었어요. 나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세호 PD 선생님께 선택받을 수 있었어요. 연기는 많이 부족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뽑아주셨대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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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해서 배역을 맡을 수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들의 일명 ‘기획사 빽’으로 들어갔다는 말에 정말 눈물날 정도로 억울했어요”라고 덧붙이며 당시 속상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겨울새’의 정세호 PD와 선배 연기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힘든 것도 모르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황정음에게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 “‘겨울새’의 진아는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
황정음은 ‘겨울새’에서 어렸을 때부터 알고지낸 도현(이태곤 분)을 맹목적으로 짝사랑하는 소아과 레지던트 진아 역을 맡았다. 도현이 사랑하는 영은(박선영 분)과는 연적으로 대결 구도를 지닌다. 부유하고 똑똑하며 외모도 출중한 남부러울 게 없는 아가씨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보는 사랑을 할 수 없다는 아픔을 가졌다.
아직 어린 황정음(22)이 이토록 질척이는 사랑을 하는 20대 후반의 진아가 쉽게 이해되는 지 궁금했다.
이에 그녀는 “동안이란 말도 들어 본 적 없고 20대 후반 역을 자주 맡아 그런지 이상하게도 이해가 된다”고 말하며 눈을 반짝였다. “진아는 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라는 흥미있는 설명도 덧붙였다.
“진아는 계산적이고 눈치가 굉장히 빨라요. 굉장히 현실적인 캐릭터죠. 어떻게 하면 성공하고 원하는 걸 가질 수 있는지 잘 파악하니까요”면서 “하지만 그런 인물이 도현을 그렇게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에요. 현실에서 자기 싫어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매달릴 예쁘고 똑똑한 여자가 있을까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 “오락프로그램은 절대 출연하지 않을 것”
황정음은 여성그룹 ‘슈가’로 활동하면서부터 여러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며 보여준‘푼수 이미지’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물론 그런 이미지가 제 모습이기도 해요. 하지만 일부분이죠. 솔직히 재미를 위해 과장한 부분이 많아요"라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원래 사람의 성격은 여러 모습이 있잖아요. 제 안에는 진지한 부분도 많은데 보는 분들이 저를 그쪽으로만 몰아가는 것은 아쉽죠"라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는 절대 오락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을거에요”라고 깜짝 선언을 했다. “나중에 영화를 찍게 돼 홍보 차원에서 나가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는 나가지 않으려구요. 절대로요”라고 강조했다.
# “요즘 '가수 출신 연기자' 선배들이 너무 잘해 살짝 묻어갈라고요”
'가수 출신 연기자'란 수식이 재능넘치는 이들의 활약으로 '족보없는 연기자'란 편견에서 '다재다능 연기자'란 의미로 바뀌고 있는 요즘이다.
황정음도 이에 적극 수긍하며 "최근에는 윤은혜 심은진 정려원 선배 등이 너무 잘해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어요. 제가 그런 편견을 깨려 많이 노력하지 않아도 그 분들에 살짝 묻어가도 될 분위기에요" 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락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진 '텅텅 이미지'에서 '섹시한 이미지'로 다시 드라마를 통해 '도도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거듭난 모습처럼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을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모습’이라고 밝히는 황정음은 콤플렉스나 약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없다는 게 아니라 그런 점을 계속 생각하거나 입 밖으로 내면 스스로 약해진다는 이유에서다. 언제나 자신의 장점만을 생각하는 이 당찬 여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 언젠가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사랑'을 봤는데 박시연 언니가 그렇게 예뻐보이고 연기 잘해보일 수가 없었어요. 언니가 자신에게 딱 맞는 역할을 맡은 것 같아요. 배우에게는 그게 중요한 것같아요. 언젠가 저도 저에게 딱 맞는 배역을 맡을 수 있겠죠?" 라고 말하는 황정음의 또 다른 변신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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