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너무 솔직한 걸까. 아니면 일부러 웃기려는 걸까. 방송인 김구라가 SBS TV ‘야심만만’ 녹화에서 “결혼 10년 동안 아내와 본 영화가 단 한 편 뿐”이라고 말해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17일 밤에 방송될 ‘야심만만’ 녹화에서 김구라는 ‘이거 하나만 잘 하면 결혼 생활 편하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결혼 후 아내와 같이 본 영화는 ‘타이타닉’ 한 편 뿐”이라고 대답해 출연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혹시 평소 강조하고 다니는 ‘구두쇠’ 이미지 때문인가 싶어 귀를 기울이는데 김구라는 너무나 태연하게 “이건 내 탓이 나니라 아내 때문이다. 아내는 나보다 더 무심한 성격인데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면 한마디로 거절해 버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영화 관람료가 아까워 극장을 안 가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인데…. 만약 그의 얘기가 사실이라면 이들 부부는 그야말로 부창부수다.
그런데 이날 녹화장 분위기가 약간은 생활 유머로 흐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출연자들이 김구라를 비롯해 이경규, 김용만 등 중년에 가까운 이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비슷한 분위기에서 김용만은 “아내가 내 돈을 쓰는 게 아까운 적이 있었다”고 말하는 등 그 발언 수위들이 아슬아슬했다.
게다가 이경규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법으로 ‘척 철학’이 있다고 소개하고 “결혼 초에는 ‘아픈 척’, 결혼 3년 차부터는 ‘자는 척’을 해야 한다”는 심오한(?) 철학으로 방청객들을 배꼽 잡게 했다. 유부남들의 대책 없이 솔직한 얘기들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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