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침없이 핫이슈!

무서운 스펀지, 시청률은 업·신선도는 다운

KBS 2TV ‘스펀지’가 10일 특별판(Special Edition)을 선보였다. 24일 ‘스펀지 2.0’을 방송하기에 앞서 무섭지만 알면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모아 내보낸 것.

이날 방송된 일명 ‘무서운 스펀지’는 카드마술의 비밀, 9·11 테러 뒤 숨겨진 비밀, 타이타닉 침몰을 예견할 수 있게 한 일들을 차례로 담았다. 아울러 특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그맨 이휘재와 아나운서 정은아를 공동 MC로 내세워 분위기를 쇄신했다.

이에 ‘무서운 스펀지’는 시청률 면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동 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TV ‘무한도전’(23.3%)을 누르지는 못했지만 10.0%의 전국 시청률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이다.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하지만 내용 면에선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이날 방송된 소재가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 이미 수차례 다뤄졌었던 탓에 기대만큼 신선함을 전해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이에 프로그램을 직접 본 시청자들의 평가는 다소 차가웠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17일에도 ‘무서운 스펀지’를 내세워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인기 개그맨이 버티고 있는 ‘무한도전’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문화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