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사야까의 블로그엔 없는 이야기

하루 블로그 방문객 평균 만명, 현재까지 300만명이 다녀간 인기 블로그의 주인공, 일본인 사야까를 만났습니다.

한국에 온 지 5년, 일본인 사야까는 블로그를 통해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줍니다. 이미 많은 네티즌이 사야까의 이야기에 중독됐는데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는 사야까,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글을 시작합니다.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서일까요? 사야까의 앉은 자세가 참 특이합니다. 사야까의 작업 테이블 아래, 노트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공개를 꺼려하는 사야까, 무슨 이야기가 적혀있을까요?

에피소드가 생길 때마다 적어놓은 아이디어가 그녀만의 글쓰기 비법이었습니다. 사야까는 지금껏 써내려간 글을 모아 책을 출판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책의 표지를 결정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출판사를 방문하는 날. 외국에 와서 처음으로 책을 출판해보는 사야까, 글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챙겨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출판사 사람들과 함께 한 식사,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는 와중에도 사진 찍기를 잊지 않습니다. 김치와 파, 마늘까지 한국인 못지 않게 쌈을 싸먹는 사야까 소주 원샷도 두렵지 않습니다.

일본어 교재 자료를 위해 서점을 찾은 사야까, 며칠뒤면 사야까의 책도 이곳에 진열될 예정입니다.

그녀만의 예리한 한국에 대한 재치있는 관찰, 앞으로도 쭉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