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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화재…대피소동

 12일 오후 7시43분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불이 나 관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예술의전당과 국립오페라단이 공동제작한 ‘라보엠’이 공연 중이었다.

화재는 공연이 시작된 지 10분 정도 지난 뒤 배우가 난로에 불을 피우는 장면에서 발생했다. 불이 무대 막으로 빠르게 옮겨 붙으면서 내부에 검은 연기가 차는 바람에 공연이 중단됐다. 공연을 관람하러 온 2400여명의 관객들은 서둘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신고를 받은 소방차 10여대와 소방대원이 출동, 진화에 나섰다. 경찰은 무대 뒤편 난로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화재로 14일까지 예정된 오페라 ‘라보엠’의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