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 '경성기방 영화관'서 숨겨둔 노래실력 발휘

섹시 배우 서영이 수준급 노래실력을 과시했다.

서영은 지난 17일 첫방송된 케이블채널 OCN의 '경성기방 영화관'에서 경성 최고의 인기 가수 화연 역을 맡아 그 동안 숨겨둔 노래 실력과 끼를 발산했다.

서영이 극중에서 부른 '유리'라는 노래는 인기 가수 역을 맡은 서영을 위해 제작진이 별도로 제작한 재즈 풍의 발라드 곡. 화려하면서도 도도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여린 여인의 모습을 연기하는 서영의 극중 캐릭터에 맞춰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편곡에 애절하고 슬픈 가사를 매치시켰다.

이 곡을 프로듀싱한 최완희 음악감독은 "모던 재즈에 발라드를 첨가한 어려운 곡이었지만 전문 가수 못지않게 노래를 잘 소화해냈다. 극중 역할에 맞게 곡의 느낌과 감정을 잘 살려 불러줘 크게 만족했다"고 서영을 극찬했다.

깜짝 가수 데뷔에 성공한 서영은 "뮤지컬 배우가 꿈일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는데 극중에서나마 가수로 데뷔해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빡빡한 촬영 일정을 쪼개 틈틈이 연습한 만큼 시청자 여러분들이 좋은 평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으로 이 곡은 새드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돼, 서영의 테마 음악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18일 방송될 '경성기방 영화관'에서는 당대 최고 여배우의 간통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화관'의 여주인 정선(채민서 분)과 화연(서영 분)이 여배우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치정 사건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