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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첼시 결승전, 박지성 결장 '국내팬 실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러나 영광 속에 박지성은 없었다.

박지성은 18명 출전명단에 들지 못한 채 22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첼시와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축구 유니폼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스탠드에서 지켜봐야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직전 "하그리브스의 몸상태가 상당히 좋았다“며 ”너무 힘든 결정이었다. 박지성은 올 시즌 팀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그리브스를 박지성의 포지션에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컨디션은 문제가 없었다. 결장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섭섭함을 털어놓았지만 "그래도 팀이 우승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꿈의 무대에서 활약할 박지성의 모습을 기대하며 새벽을 뜬 눈으로 기다렸던 국내 축구 팬들의 아쉬움은 크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