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윤도현의 러브레터'(이하 러브레터)에 출연한 V.O.S는 "'러브레터' 최다 출연자"라는 윤도현의 소개로 무대에 등장해 '보고 싶은 날엔', '매일매일',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메들리와 후속곡 '반쪽'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MC 윤도현이 "가수들은 휴식기에 쉬다가 나오는데 V.O.S는 쉬지 않고 바로 나온 것 같다"고 질문하자 V.O.S는 "저희는 지방 행사와 방송으로 휴가를 보낸다"고 답했다.
이어 윤도현은 "이렇게 안 쉬고 일하는데 사장님께 드릴 말씀은 없냐?"고 떠보자 V.O.S는 "지난해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사장님께서 '해낼 줄 알았다'며 굉장히 예뻐해 주셨는데 요즘 서인영 씨한테 관심이 쏠리셔서..."라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또 V,O.S는 "저희가 5년 동안 반항을 한다거나 목소리를 높인다거나 한 적이 없다"며 "이제 저희 계약기간 7개월 남았습니다. 이 점을 사장님께서 유의하셨으면 좋겠다"고 장난스럽게 웃으며 덧붙여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서인영에게 섭섭함을 드러낸 것과 달리 V.O.S가 깜짝 무대로 선택한 곡은 서인영의 '신데렐라'.
다음 달 3일과 4일에 '3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V.O.S는 "공연을 많이 하다보면 매 공연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할텐데 이번 공연에는 어떤 무대를 준비했는지"라는 MC 윤도현의 질문에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춤을 준비했다"며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를 아카펠라로 잠깐 선보였다.
뒤이어 '신데렐라'의 음악이 나오더니 V.O.S는 서인영의 '신데렐라' 눈썹춤과 대세춤을 완벽 재연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영화 '고고70'에 출연하는 조승우와 데블스,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 뮤지션 프리템포(Free TEMPO)와 써드 코스트(3rd Coast), 신영록,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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