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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돌파 기성용결승골 이근호2골 '한국축구 불살랐다!'


박지성돌파가 주장 완장을 더욱 빛나게 하며 남아공 월드컵 진출에 희망을 되살렸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대표팀에 복귀한 박지성, 이영표 등 유럽파와 국내 좋은 활약을 펼쳤던 K-리거들을 앞세워 UAE전을 대비한 전술을
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박지성이 파워넘치는 돌파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초반 기성용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정성훈과 교체투입된 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는 15일 서울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최전방에 신영록과 정성훈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한 허정무호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과 젊은 피 이청용을 좌우 날개로 펴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경험 많은 김정우와 득점력이 뛰어난 대표팀 막내 기성용을 포진시켰다.

방패역할을 하는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동진-강민수-곽태휘-이영표를 차례로 섰고 김영광이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대표팀 막내 기성용의 활약으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았다.

기성용은 경기 시작 3분만에 이청용이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빨랫줄 골을 성공 시켰다. 기성용은 지난달 10일 북한과 최종예선 1차전 때 극적인 동점골로 A매치 첫 골을 신고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로 개인 통산 2호 골을 기록했다.

신영록의 연속 골찬스를 아깝게 놓친 한국은
부상 우려를 털고 대표팀 `주장' 중책을 맡은 박지성이 전반 29분 왼쪽 페널티 외곽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흘러 아쉬움을 샀다.

첫골 이후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해결사 이근호가 나서면서 대스의 물꼬를 텄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후반 27분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반대쪽 골대를 향해 날린 공이 그대로 골문을 뚫었다.

허정무 승선 이후 첫골의 기쁨을 맛본 이근호는 지난해 6월29일 이라크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첫 골을 터트린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A매치 골맛을 이어갔다.

이근호는 후반 40분에도 김치우가 하프라인에서 프리킥한 공을 서동현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넘겨주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대승을 결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