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가상홈피 "나도 일촌맺고 글을 남기고 싶다"

[SSTV｜김태룡기자]신윤복가상홈피 김홍도가상홈피를 아시나요?

김홍도와 신윤복 그리고 정향의 가상 미니홈피는 각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이들 미니홈피는 프로필과 일촌평 등 모든 것이 극중 대사를 토대로 제작되어 사실감을 높여준다.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 주인공들의 가상 미니홈피가 화제다. 네티즌들이 만든 미니홈피는 김홍도(박신양)와 신윤복(문근영), 정향(문채원) 편으로 제작됐다. '바람의 화원' 미미홈피는 실제 미니홈피와 똑같이 만들어졌지만 주소는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컷이다.

김홍도의 미니홈피는 '군선도'를 바탕화면으로 여장한 모습과 함께 "오호호호호호 놀라긴~ 어머머 이게 난 가봐!"라는 프로필이적혀 있었다.

신윤복의 미니홈피는 '주유청강'을 바탕화면으로 술에 취한 대문 사진 밑에 "그림따위 그려서 무엇합니까?"라는 글이, 정향은 예쁘게 단장한 사진에 신윤복을 사모하는 마음을 담은 "화공♡"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가상 일촌평도 재치가 넘친다. 김홍도의 미니홈피에 일촌으로 가입돼 있는 신윤복은 "저 원래 이런 놈입니다. 김형"이라는 당돌한(?) 일촌평이 올라와 있고, "슬프도다. 이 그림을 오래 두고 보지 못하고 청국으로 보내야한다니…"라는 정조(배수빈)의 일촌평도 있다.

신윤복의 미니홈피 일촌평에는 아버지인 신한평(안석환)이 "네 형을 위해서라도 네가 그림을 그려야지. 자비대령화원이 돼라"고 적어 넣었고, 신윤복의 경쟁자인 장효원(박진우)은 "깜냥도 안되는 놈"이라고 일촌평을 남겼다.

미니홈피를 본 네티즌들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나도 일촌맺고 글을 남기고 싶다" "일촌평이 압권이다"등 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