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심경 "쉽게 인기얻어 아놓게 얘기하는것 같다" 눈시울

[SSTV｜김태룡기자]이지아(27)가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지아학력 문제가 다시 불거진데 대해 "사람들이 나를 눈엣가시로 보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털어놓았다.

이지아는 지난 여름에 이어 최근 학력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지아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당시 자신에 대한 온갖 루머들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에서　이지아는 "워낙 좋은 환경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유난히 저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차근차근 안 밟고 가서 눈엣가시란 생각을 갖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성격상 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때가 되면 저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눈시울을 붉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나이,학력등 숱한 의혹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하여 오히려 더 의혹스러웠던 이지아의 학력이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두루미로 인기를 끌면서 다시 검증의 도마위에 올랐다.

케이블채널 tvN의 'e뉴스'는 17일 '이지아의 신비주의를 밝힌다'라는 내용으로 의혹 투성이인 그녀의 사생활을 검증했다. 제작진은 이지아가 '태왕사신기'와 '베토벤 바이러스' 단 두 작품으로 스타로 급부상했으나 그녀의 사생활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다며 제작의도를 밝혔다.

이지아는 자신의 홈페이지 학력란에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제작진은 미국에서도 명문으로 인정받는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 그래픽 디자인학과를 나왔다는 이지아의 학력을 대학측 행정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까지 했다.

그러나 대학측은 '81년생으로 이씨 성을 가진 한국 여학생의 졸업 여부'를 묻는 제작진에 '그런 사람이 없다'고 대답을 했다. 더 나아가 76년생부터 81년생까지 모두 확인 했지만 역시 찾을수 없었다.

제작진은 졸업생이 아닌 재학생, 휴학생 중에도 기록을 확인을 했으나 대학측은 "졸업생이 아니더라도 강의를 들었다면 기록이 남았을텐데 이씨 성을 가진 한국 여학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지아의 소속사 BOF측은 일관되게 "이지아가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을 다닌 건 틀림 없는 사실이다. 졸업했다고 하지는 않았고 다닌 것은 맞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5월 나이,학력,본명등 의혹이 불거진 이래 또 한번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지아는 지난해 MBC '태왕사신기'에서 주인공 배용준의 상대역으로 파격적으로 캐스팅 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지아는 수지니의 여세로 지난해 연말 MBC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인기상,베스트커플상등 신인으로는 보기드문 3관왕을 거머쥐며 스타에게 당연히 따라 다니는 사생활의 궁금증이 커졌다.

그러나 이지아는 데뷔 전 과거가 전혀 알려지지 않아 당시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켰다. 이지아는 데뷔 당시부터 사생활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해 베일에 휩싸였었다. 이지아는 '태왕사신기'의 수지니로 스타덤에 오르며 이름과 나이와 학력을 속였다는 루머에도 시달렸다.

그러나 연예관계자들은 "이지아가 스타가 된 만큼 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이나 검증은 당연한 일이다"라며 "이지아나 소속사가 하력,나이등 사실에 대해 명쾌하게 밝히면 그만이다"라고 소속사의 어중간한 태도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이지아는 지난 2월 유럽여행을 하며 한 네티즌이 "로마에서 만난 이지아가 반가워 사진을 찍게 됐다"며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사진이 소속사 IP주소로 밝혀져 의혹을 산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오보로 밝혀진 배용준과 심야데이트 보도가 연이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