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 일본국가 듣고 박수 논란

개그우먼 조혜련(39)이 일본국가(기미가요)를 듣고서 손뼉 치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 중인 조혜련은 지난달 31일 방송한 일본 TBS 예능 프로그램 '링컨'에서 일본 가수 야시로 아키가 부른 기미가요를 듣고 웃으며 손뼉을 쳤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최홍만은 기미가요에 무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련의 이 같은 모습은 곧바로 인터넷 동영상으로 퍼졌고, 많은 네티즌이 "창피하다.", "일본어 책까지 낸 사람이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치다니…." 등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조혜련의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하겠다"면서 "'기미가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었는지 전혀 몰랐고 알았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방송 대본에 이 무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 깜짝 무대인 줄로만 알고 30여 명의 게스트가 함께 박수 치는 분위기에서 따라서 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