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침없이 핫이슈!

김본좌가 총리급이면 정본좌는 야동 대통령급?



“웹하드에 야동없는 자 그에게 돌을 던져라.” “화장지 공장 매출 폭락하겠네.” 불법 음란물 유통의 대부로 통하는 김본좌를 무릎 꿇게 만든 ‘정본좌’가 등장해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1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웹하드에 2만 6000여편의 포르노 동영상을 다량으로 게재한 뒤 돈을 받은 혐의로 정모씨(2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경북 김천의 원룸에 컴퓨터 6대를 설치하고 유명 웹하드 사이트 3곳에서 9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대량으로 음란 동영상를 유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가 유포한 동영상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본 음란 동영상의 70% 이상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본좌의 별명을 얻은 김모(31) 씨의 기록(1만4000여편)을 능가했다.

정씨의 구속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본좌가 야동계의 총리급이었다면 이번에 잡힌 정본좌는 그야말로 대통령급” “어쩐지 일본에서 나온 야동이 하루도 안돼 한국에서 뜨더라. 이분 덕이구나”라며 놀라워했다.

그에 대한 호칭도 “야동계의 문익점”이라고 칭하는 이도 있었다. 그의 구속에 대해 비꼬는 투의 댓글도 많았다. “상을 줘도 모자를 판에 구속이라니.” “어허, 그 동안 P2P에서 양질의 야동을 대량으로 올려주시던 야동계의 선구자·거물들이 줄줄이 잡혀 들어가시니 이거 정말 큰일이다. 경찰관님 생계형 업로더인 정본좌에게 부디 선처해 구속만큼은 면하게 해주십시오”. “더 이상의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야동을 합법화 하라. 국민들은 즐길 권리가 있다” “아, 김본좌에 이어 이번엔 정본좌까지 잡히다니.. 이제 이 땅에 야동의 씨가 마르려나.”

경찰이 밝힌 “평소 컴퓨터를 잘 다뤘던 정씨는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조모가 병에 걸려 입원하자 생계를 위해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명에 대해서도 “설마 딱 천 만원만 벌었겠어?” “김본좌는 야동으로 1억 벌었는데 정본좌는 더 많이 올리고도 천 만원만 벌었다니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