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발언 “노래 못하는 가수, 연예인하고 싶었나봐”

◇ 아이비가 한 케이블 방송에 나와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 Mnet

대학 강단에 선 가수 아이비가 모처럼 후배들에게 쓴 소리를 던져 화제다.
아이비는 16일 방송된 Mnet < 아이비백 > 에서 모교인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멘토 특강´ 일일 강사로 후배들을 만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단에 서기 전 아이비는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나 부담이 크지만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학교 후배들을 만난 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후배들 앞에 선 아이비는 이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후배들의 질문에 성의껏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 후배가 '몸매 관리를 평소 어떻게 하세오'라고 질문하자 "빵을 끊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는가 하면, 연예인 생활에 대해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이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은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조건이 될 순 있지만 그것이 삶이 될 순 없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뒤 아이비는 후배 몇 명과 만난 자리에서 "노래 못하는 사람이 가수하는 걸 보면 연예인을 하고 싶어서 가수를 하는 것 같다"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네가 노래를 잘하면 가수를 하고 못하면 하지마. 아니라면 내가 혼내줄거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