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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존박이, 돈은 엠넷이… 존박, 그동안 수입 '0원'?


[이정현 기자] ‘슈퍼스타K2’로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존박의 출연료와 음원료가 존박의 주머니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것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1월12일 일간스포츠는 40여개의 브랜드의 모델 제의를 받는 등 연일 몸값 상종가를 치고 있는 존박이 실제수입은 0원이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광고수입 뿐만 아니라 음원 수익 역시 직접 노래를 부른 출연자들에게는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슈퍼스타K2’ 본무대에서 선보여 인기를 끈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존박의 ‘빗속에서’등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재 존박 등 출연진들에게 간 수익은 0원이다.

이에 대해 엠넷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출연자들은 우리와 전속 계약이 돼 있다”며 “연예 기획사를 찾아 계약을 맺으면 그때까지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일괄적으로 정산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아직 존박 등에게 CF와 방송 출연료가 지급된 것은 전혀 없다”며 “불리한 계약 조건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업계의 통상적인 신인과 기획사의 분배 조건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계자는 음원 수익료에 대해서도 음원수익이 정산 과정을 거쳐 소속사로 입금되는 기간이 3개월이 든다는 것을 이유로 하여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슈퍼스타K2'에서 스타로 떠오른 출연자들 중 현재 실제로 돈을 번 것은 우승상금을 탄 허각 뿐이며 다른 수익금은 출연자들의 계약이 끝나 일괄 정산 지급되는 3월까지 모두 엠넷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존박의 이 같은 현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존박은 미국을 떠나 머나먼 한국까지 와있는데 너무 한다”, “3월이 되면 정상적으로 지급이 되는 것이냐”, “좀 더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 “슈퍼스타로 뽑힌 출연자들에게 신인의 기준을 대는 것이 정당한가” 라며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