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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중학생, 경차에 친구 4명 태워 시속100km 광란의 질주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친구들을 승용차에 태운 채 30분가량 광란의 질주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1월2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운전면허가 없는 김모(14.중3)군은 26일 오후 9시1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백운포 고개에서 친구 4명을 태운 채 티코 승용차를 몰다 남부경찰서 용호지구대 소속 순찰차의 정지명령을 어기고 LG매트로시티 아파트까지 10여㎞를 질주했다.

김군은 아파트 단지 안을 맴돌다 오후 9시40분께 근처 용호부두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나서 도망가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김군은 도주과정에서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차를 운전하면서 앞을 가로막는 순찰차를 피하려고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아찔한 순간을 여러 번 연출해 순찰차 10여대가 추격에 동원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11월25일 오후 9시께 부산 남구 용호동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주차장에서 친구가 들고 온 열쇠를 이용해 친구 외조부 소유의 티코 승용차를 몰고 나왔다.

이후 도난신고가 접수된 26일 오후 9시께까지 용호동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김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무면허운전)로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