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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선수권 연기에 난감…귀국시기 조율중


세계피겨선수권 연기가 선언된 가운데 '피겨여왕' 김연아(21, 고려대)이 한국 입국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21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이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연기된 가운데 이 대회에서 새 시즌 첫 연기를 펼치려던 김연아의 일정이 미궁에 빠졌다. 이 대회를 목표로 컨디션을 조율하며 미국 LA에서 훈련중이던 김연아는 일단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한편 한국 귀국 입국 시기를 잡고 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7일 "아직 피겨세계선수권이 연기되어 다른곳에서 열릴지, 취소될지 확정되지 않은 사태이기때문에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빠른 시일내에 다른 장소에서 경기가 열리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 김연아는 당초 20일 일본에 들어가 대회를 마무리 한 뒤 28일경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한국에는 그녀가 소화해야하는 많은 일정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이다.

김연아는 오는 4월 3∼8일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츠 어코드 행사부터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다. 또한 5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테크니컬 브리핑에 직접 프리젠터로 나설 가능성도 높은 상태. 5월에는 한국에서 아이스쇼도 연다.

세계피겨선수권이 긴급하게 다른 곳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면 김연아는 일단 한국으로 입국해 산적해있는 일정을 처리할 생각이다. 물론 세계선수권일정이 급히 생긴다면 이에 일정을 맞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