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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소속사, 맞고소 시사…"명예훼손 당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해외공연 투자와 관련, 건강식품 제조업체 대표 박모씨로부터 피소된 그룹 'JYJ'(재중·유천·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맞대응할 뜻을 밝혔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7일 "미국 투어 공연의 하청업자라고 주장하는 김모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를 한 박씨가 고소장의 피고소인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JYJ를 거론한 것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김모씨에게 투자했다는 내용만 있을 뿐 그 외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등 피고소들에 대한 고소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그 자체로 사기죄 등이 성립하지 않음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행위는 무고죄는 물론 허위 사실을 근거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므로 엄정하게 법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는 "지난 미국 투어에서 프로모션사의 업무 미숙으로 금전·정신적으로 손해를 입은 것은 우리"라며 "JYJ와 팬들의 약속을 위해 책임을 묻지 않고 우리측에서 모든 추가 비용을 지불해 공연을 마무리 했음에도 우리와 무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JYJ의 해외공연에 투자했다가 주최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손해를 봤다며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 대표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소장에서 "투자 유도를 주도한 김모씨는 작년 미국 등지에서 진행된 'JYJ 쇼-케이스 투어 2010'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했다"며 "이에 따라 12억4000여만원을 투자했지만 주최 측이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유료 공연을 무료로 전환하는 등으로 인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