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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쌍둥이형 허공, 가수 데뷔한다




'슈퍼스타K2' 허각의 쌍둥이형 허공(26)이 가수로 데뷔한다.

엠넷관계자에 따르면 허공은 유명 작곡가 나의현의 시그니처 음반에 객원가수로 노래를 불렀다. 래퍼 후니훈과 녹음 작업을 마쳤고 다음주 엠넷닷컴을 통해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함께 거리공연을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가수의 꿈을 키운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가수로 활동하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셈이다. 수와진, 바니걸스, 윙트 등 쌍둥이 가수들은 대부분 팀을 이뤄 활동했다. 허각과 허공이 각각 가수활동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허공의 짱짱한 노래실력은 지난해 Mnet '슈퍼스타K2'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허각의 무대에 게스트로 올라 함께 '못해'를 열창해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일란성 쌍둥이라 외모가 꼭닮은 이들은 목소리와 가창력 마저 거의 흡사하다.

엠넷의 한 관계자는 "허공에게 음반 제안을 했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다. 동생의 유명세에 기대 가수로 데뷔하는 것처럼 보일까 부담을 느꼈다"면서 "허공 역시 훌륭한 자질을 가진 가수란 사실을 강조하며 어렵게 설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의 꿈을 먼저 이룬 허각이 형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형의 가수 도전에 허공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허공은 엠넷과 정식 소속 계약을 마친 상태는 아니며 이번 음반 작업을 계기로 연예기획사와도 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동생 허각은 포미닛·비스트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에이큐브와 계약을 맺고 상반기 정식 앨범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