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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페예노르트 이적…4년 계약 (종합)

'사기유닛' 이천수(26)가 우여곡절 끝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는 1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http://www.feyenoord.nl)를 통해 이천수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비공개다.

페예노르트는 이천수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서류작업이 끝나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수의 입단 소식을 전하는 페예노르트 홈페이지

이천수의 페예노르트행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울산 현대와 페예노르트 측은 이적시장 마감 기한을 하루 앞두고 이천수 이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천수가 여권 문제로 인해 네덜란드 직항 비행기를 놓치면서 큰 차질이 생긴 것.

그러나 페예노르트가 철두철미하게 움직인 결과 이천수의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다. 임시방편으로 메디컬 테스트도 국내에서 치렀다. 페예노르트는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이적시장이 종료되고도 이천수 영입을 바로 발표할 수는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이천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누만시아에서 뛴 경험이 있으며 두 차례 월드컵에도 참가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또한 이천수를 오래 전부터 영입 대상에 올려놓고 있었다고 강조한 뒤 알베르토 루케 영입이 무산되자 방향을 이천수로 선회했다고 인정했다.

페예노르트의 피터 보스츠 기술이사는 " 우리는 예전부터 그(이천수)를 주시하고 있었다 " 면서 " 또한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핌 베어벡과 딕 아드보카트와도 얘기를 나눴다 " 고 말했다. 이어 그는 " 그들(베어벡과 아드보카트)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 며 " 게다가 한 사람이자 프로선수서 이천수에 대한 호의적인 의견을 줬다 "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