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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포츠 분통 "군포 김연아 거리 조성 중단해달라"

'피겨여왕' 김연아(21. 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가 23일 불거진 군포시의 '김연아 거리' 조성 및 명명 계획 무산관련 논란에 대해 "중단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군포시가 추진 중이었던 '김연아 거리' 조성 사업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 시의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이 사업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이 시의원은 김연아의 군포 수리고 물품회수를 예산 삭감 이유로 꼽았고 "김연아 선수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군포시 측으로부터 '김연아 선수가 군포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만큼 예산삭감이 됐어도 김연아 거리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애초부터 군포시가 강력하게 추진을 원했던 '김연아 거리' 조성 및 명명을 군포시 측의 여러 가지 오해와 잡음을 들으면서까지 지속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이를 중단시켜 줄것을 요청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올댓스포츠는 군포시 모 시의원이 제기한 '김연아의 수리고 물품회수'가 부도덕하게 진행된 것처럼 발언한 데 대해 반박했다.

올댓스포츠가 밝힌 정황은 이러하다. 김연아측이 물품을 기증할 당시에는 수리고 재학당시로 당시 교장과 '졸업할때 물품을 회수'하기로 약속을 했다는 것. 그러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으로 김연아측이 물품 회수에 신경쓸 여력이 없었고 이 와중에 수리고의 교장이 바뀌었다는 것.

바뀐 교장은 "물품 회수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물품을 돌려주는 것을 거부, 이에 올댓스포츠측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물품을 회수했다는 것이다.